하건형 연구원은 "연준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유지 또는 확대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재강조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경제에 항구적 손실이 나타난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한계점에 도달한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CBO에 따르면 미국 재정적자는 GDP 대비 20%를 상회할 것"이라며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은 국채 수급 해소와 이자 부담 경감 등 재정정책의 보조수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빠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이 거론돼 12월 중 시행이 예상된다"면서 "아직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지 못하는 배경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 및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목표 이자율을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지표 변동성이 잦아들고 성장과 물가 경로 전망에 안정성이 제고될 연말에는 연준이 수익률곡선 제어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재정정책 보조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