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라임자산운용 인가취소 검토…신한금투·대신·KB증권도 제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10 16:26 최종수정 : 2020-06-10 16:38

금감원 “라임 중대 위법행위 확인”…TRS·불완전판매 관련 증권사 현장검사 완료
15일부터 라임·디스커버리펀드 판매은행 현장검사 착수

금감원, 라임자산운용 인가취소 검토…신한금투·대신·KB증권도 제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재 조치는 신설되는 가교 운용사에 부실 펀드를 이관하는 작업과 병행해 오는 8월 말경 이뤄질 방침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과의 총수익스왑(TRS) 계약, 불완전판매 등과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KB증권 등 증권사에 대한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

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는 1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라임 펀드 이관 등 처리 상황 관련 설명회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지난 2월 라임 중간 검사결과 발표와 같이 다수의 중대 위법행위가 검사결과 확인돼 중징계가 예상된다다만 제재는 금융회사와 임직원의 위법행위 조치도 중요하지만 잔여 펀드의 관리 방안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선행돼야 하므로 펀드 이관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금융사에 대한 제재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주의를 시작으로 중징계인 기관경고’, ‘시정·중지 명령’, ‘영업 정지’(일부 영업 정지), ‘인가취소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의 경우 최고 제재인 인가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재 시기는 오는 8월 말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원장보는 가교 운용사 설립 추진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를 병행할 것이라며 “8월 말을 목표로 제재와 가교 운용사 설립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이다. 김 부원장보는 “TRS 및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 증권권역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라임 펀드 이관 및 조치와 병행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자료를 제공했다.

은행권에 대해서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우선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김동성 부원장보는 라임자산운용과 라임자산운용 주변에 있는 자산운용사,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끝났고 이번에는 라임 펀드 판매금액이 많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게 됐다기업은행은 라임 펀드 판매금액은 적지만 디스커버리 펀드 부분에 대해 검사하기 위해 검사인력을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 판매은행 8곳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불완전판매 여부 자체 점검결과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향후 은행별 점검결과를 토대로 필요 시 추가 현장검사 실시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투자자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동회 부원장보는 무역금융펀드는 금감원 검사 및 검찰수사 결과 불법행위가 상당 부분 확인돼 신속하게 분쟁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분쟁조정 대상이 되려면 펀드의 손실이 확정돼야 한다. 금감원은 손실 확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다른 모펀드들과 달리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전액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현재 분쟁조정과 관련해 2차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사기나 착오 등에 의한 계약 취소,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 등을 검토 중이다.

김철웅 분쟁조정2국장은 사기나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손해배상 등을 모두 검토했고 아직 단정적으로 결과를 정리하지는 않았다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 제기된 민원을 살펴보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다른 금융사도 공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여타 펀드는 분쟁조정이 곤란한 상황인 만큼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일부 판매사가 투자자 긴급자금 지원 등을 위해 사적화해 추진하고 있다. 배상기준과 방법 등은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되 분조위 결정에 따른 추가배상이 가능하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펀드 분쟁조정을 위해서는 손해액이 나와야 배상비율을 곱해서 배상 규모가 정해지는데 여타 펀드들은 가교 운용사가 설립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펀드청산과 환매가 이뤄져 손해액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분쟁조정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 7천 눈앞…같은 시장, 다른 전략 코스피가 7000선에 근접하며 증권사들의 투자 전략이 ‘추격·방어·순환’ 세 갈래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같은 상승장을 두고도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대응이 도출되는 국면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하반기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접근 방식에서는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냈다.“추격” vs “방어” vs “순환”…갈라진 세 가지 해석가장 공격적인 시각은 상승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추격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랠리를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한다.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 확산이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 2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인상 고민할 때 됐다…5월 금통위 시그널 가능"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 전환 고민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왔다. 오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관련한 시그널(신호) 가능성이 전망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방문 중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당연직 금통위원이다.금리 정책도 통상 사이클을 그리는데, 중동 전쟁 상황이 발생하면서 고민이 커졌다고 했다. 성장률은 우려보다 떨어지지 않은 반면, 물가 전망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짚었다. 유 부총재는 "반도체 사이클이 3 키움증권, 딜 수행능력 입증…긍정 평판 ‘날개ʼ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유의 효율적인 자산활용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활용에 적극적인 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딜 수행 능력 입증에 따른 평판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2년물(1000억원), 3년물(1500억원), 5년물(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했다.총 수요는 목표액(3000억원)의 9배에 가까운 2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