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국채 단순 매입에 대해 무성한 예측이 나올 정도로 시장의 관심거리다.
시장은 좀 더 구체적인 기준을 알고 싶어하고 있다. 변동성 기준 역시 애매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이에 한은 시장운영팀 권태용 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은이 생각하는 변동성의 정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단순히 절대금리 수준은 아니고 여러가지 경우를 다각도로 검토를 해왔고 이러한 조건이 맞을 경우에 단순 매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수급 부담감을 한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평소보다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기존에는 10bp 정도가 급변해야 급변동이라고 봤다면 이번에는 5bp만 움직여도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3차 추경액은 이미 시장에 알려졌으며 시장예상액보다 작은 금액과 한은 단순 매입 기대감으로 시장에 영향력이 작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에는 한은은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이주열닫기

지난 5월 28일 금통위 이후 3차 추경안까지 나왔지만 시장 금리는 변동성이 낮은 상태로 금리만 슬금슬금 오르고 있어 변동성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되는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시장에선 10년 국고채 금리가 1.5%면 한은 단순 매입이 들어올 것이란 주장도 퍼져 있다. 최근엔 변동성이 낮은 상황이라 1.5%를 넘어 1.6%까지도 봐야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