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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취약 개인채무자 연체자수 아직 큰 변동 없어…모니터링 계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2 14:05

금융위, 비상경제 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코로나19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주요 금융지원 실적(2020.02.07~5.29) / 자료= 금융위원회

코로나19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주요 금융지원 실적(2020.02.07~5.29) / 자료=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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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아직 취약 개인채무자 연체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차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취약 개인채무자가 연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개별 금융회사 차원의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특례 등 투트랙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전 금융권과 지난 4월 29일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취약 개인채무자의 금융상황을 살펴보면 정부지원금, 햇살론 등 정책서민대출 신규자금 조달 등을 통해 아직까지는 연체자수에 큰 변동이 없다"고 판단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목표 7조원 중 2조원이 1분기 기준 이미 공급됐다. 아울러 단기연체(연체 5~89일) 및 금융채무불이행자(연체 90일 이상)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 및 법원(개인회생・파산)에 대한 채무조정 신청자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 및 신용회복위원회의 특례에 대한 신청도 아직은 많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그러나 개인채무자의 연체가 발생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고 앞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경계심을 가지고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 1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대출 재원 16조4000억원 가운데 12조500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4조원 가량 미집행 된 셈이다.

이에 손병두 부위원장은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의 한도 잔여분과 1차 지원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시중은행으로 이관된 신청분도 조속히 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중은행 위탁보증 방식 2차 소상공인 대출의 경우 전체 재원 10조원 중에서 879억원(8796건, 5월 29일 기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5월 18일부터 받은 사전 접수에서 3만200여건(3000억원) 가량이 접수됐다. 1000만원 한도인 만큼 대부분 신청자가 한도를 채워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실적은 올 2월 7일부터 5월 29일까지 142만9000건, 117조3000억원이다. 유형별로 신규대출·보증이 총 114만8000건, 61조3000억원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28만건, 56조1000억원 이뤄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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