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실 연구원은 "향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실효금리 하한 근접으로 추가 기준금리 조절 보다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장기 유통물 매입의 정례화 과정을 기대하며, 하반기 통화정책은 저금리를 장기간 용인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3차 추경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하반기 채권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국채 이외에 6월 초 예정된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 발행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6~7월 중 발행 부담은 극대화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과연 채권시장이 급증하는 채권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향후 한국은행의 채권시장 관측 포인트도 수급과 관련한 장기금리의 불안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금리의 변동성 확대 또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한국은행의 국채매입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이미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정부 경제대책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인 국채매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