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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상승률 플러스 전환한 미국 나스닥,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chang@

기사입력 : 2020-05-28 10:33

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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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나스닥 등 일부 주가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락 연구원은 " 각국의 경제봉쇄 해제 움직임에도 불구 향후 경기회복 시기 및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

5월 26일을 기준으로 세계 주가지수는 여전히 10% 가량(9.9%) 하락한 상황이지만, 나스닥은 연간 4.1% 상승한 상태다.

나스닥지수는 2/20~3/23일 30.1% 하락 후 빠르게 반등하며 5/7일 연간 등락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후 조정을 보이다 5월 15일 재차 플러스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49개 MSCI 전세계지수 구성국가 중 연간 (+) 등락률은 덴마크가 유일(+8.5%)하다. 17개 국가는 여전히 연간 -20% 이하이며, 다우지수도 -12.4%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의 고점-저점 낙폭 대비 회복률은 83.9%로 전세계 평균(MSCI 전세계) 59.7%을 크게 상회한다. 차상위 그룹(한국 70.7%, 대만 66.2%, 일본 62.7%)과의 격차도 크다.

역사적 고점(9,817p, 2020년 2/19일) 대비로도 불과 4.9% 낮은 상태다.

■ 나스닥 급반등, 글로벌 주가상승의 '선행지표' vs 경제여건과 지나치게 괴리된 '이상현상'

최 연구원은 나스닥의 상승세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경제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Tech 업종 강세 ∆비대면 경제(untact economy) 부상에 따른 수혜 업종 찾기 ∆4차 산업 등 차세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 등이 공통적으로 발현된 영향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 주식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S&P500 지수를 사용해 반등 구간(3/23→5/26일) 중 상승기여율 상위 종목을 간추리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IT HW/SW, 인터넷 업종이 다수였다"면서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고 소개했다.

나스닥지수 내에서 종목별 상승기여율을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1~5위를 차지했다. 페이팔과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주가상승률이 커 기여율 상위에 포진됐다.

종목별 상승률은 코로나 사태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큰 비대면 솔루션, 헬스케어, 온라인상거래 업체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최 연구원은 "나스닥 시장의 두드러진 강세에 대해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추세의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로 보는 시각과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의 전반적 여건과 과도하게 괴리(abnormal rally)되어 있다는 견해가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나스닥을 선행지표로 보는 쪽에선 글로벌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강한 복원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황 전망이 가장 양호한 IT와 방역 활동의 직접적 수혜가 있는 헬스케어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본다.

전세계 주식시장(MSCI 전세계지수)의 업종별 연간등락률을 살펴보면 IT +2.9%, 헬스케어 +0.2%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나스닥지수에서 IT, 헬스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8%, 10.9%에 달한다. 특히 주가 복원력이 가장 낮은 에너지(연간 -31.9%), 금

융(-25.9%) 업종의 나스닥 비중은 각각 0.4%, 5.5%에 불과하다.

반면 나스닥의 급반등을 '이상 현상'으로 보는 쪽에선 최근 글로벌 주가반등이 향후 경기회복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통적인 경기민감주가 아직까지 부진(산업재 연간 -16.2%, 소재 -11.3%)한 점을 감안하면 나스닥 시장의 랠리는 전반적 경제여건과 과도하게 괴리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구성된 FANG 지수는 올해 고점을 거의 회복한 데 반해 코로발19발 충격 전이경로의 최종 종착지가 될 은행업종 주가는 금년 고점대비 6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 내에서도 단기간 내 실물경제 전반의 온전한 회복 및 신용위험 해소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최 연구원은 "나스닥 강세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향후 경기회복의 형태(V,U,W,L)에 대해 시장 참가자마다 각기 다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Socierte Generale는 현재 주가수준은 U자형 경기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며 V자형이 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진단하고 잇다. Morgan Stanley는 과거 미국 역사상 U자형 경기회복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현재 시장은 V자형 경기회복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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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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