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 오른 1,2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이 종가 기준 1,240원대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24일(1,249.60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일본까지 선진 경제권 권역에서 경제재개가 잇따르면서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은 리스크온분위기에 휩싸였지만, 서울환시는 예외였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 격화와 홍콩 시위 재점화 등에 따른 자산시장 내 안전 자산 수요가 서울환시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또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것도 이날 달러/원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미중 갈등 재료에 롱포지션을 쌓았고, 수급도 수요 우위로 쏠리자 달러/원은 장 막판까지도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미중 갈등 재료에도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위안의 상승 흐름은 주춤해졌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543위안을 나타냈다.
■ 역외 달러 사재기 지속
미 달러 인덱스가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서울환시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오른 99.92에 거래됐다. 각국의 경제 재개 소식에 아시아 주식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달러화 흐름은 미중 갈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는 역시 달러/원이 1,240원대를 넘어서며 고점 매물이 나올때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 등에도 달러 매수 기조를 꺾지 않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서울환시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수를 꺾을 이유를 찾지 못한 것 같다"면서 "특히 미중 갈등은 장기화될 것이고 이에 대한 결과는 외국인들의 한국물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역외의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 26일 전망…美 금융시장 휴장 속 고점 경계
오는 26일 달러/원 환율은 미 금융시장 휴장 속 경제재개에 따른 리스크온 무드와 단기 급등에 따른 고점 매물로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달러 수요가 유독 서울환시에 집중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상황이어서 달러/원의 하락 반전 가능성도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여주는 외국인 매매패턴도 관심사다.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계속 국내 주식을 내다 판다면 서울환시 수급 상황은 수요 우위를 쏠릴 것이고 이러한 흐름이 장기화한다면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 고조 이후 국내 주식시장과 환시는 괴리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지속 시 서울환시는 호재성 재료에도 크게 아래쪽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출 경제 회복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만이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순매도 기세를 멈추고 달러/원의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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