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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은 대기업집단’ 2020년 주채무계열 28개 선정… KCC·KG 신규 편입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5-25 13:16

동원·HMM·금호석유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제외
우리·산업·하나·신한·국민 등 5개 주채권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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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감원

△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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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2020년 주채무계열’로 지난해말 기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 7000억원 이상인 28개 계열기업군을 선정했다.

동원, HMM(舊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되고, KCC, KG 등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감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주채무계열’은 전년말 기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신용공여액이 전전년말 기준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이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기준 금융권(은행·보험·여전‧종금) 신용공여액이 1조 6902억원 이상인 28개 계열기업군을 2020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으며, 올해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1조 5745억원보다 1157억원 늘어 7.3% 증가했다.
△ 주요 계열 소속기업체 현황. /자료=금감원

△ 주요 계열 소속기업체 현황.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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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동원과 HMM(舊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제외됐고,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되면서 제외됐다.

2020년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와 삼성, SK, LG, 롯데 순이며, 주채권은행은 총 5개 은행으로 우리은행이 9개, 산업은행이 7개, 하나은행이 5개, 신한은행이 5개, 국민은행이 2개 등을 담당한다.
지난 4월말 기준 2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4726사로, 전년 동월 4574사보다 152사 증가했다.

국내법인은 1207사로 전년 동월 대비 14사가 증가했으며, 해외법인은 3519사로 전년 동월 대비 138사 증가했다.

계열별로 보면 삼성이 659사, 한화 476사, SK 470사, CJ 450사, LG 429사, 현대자동차 368사, 롯데 323사 순을 이뤘으며,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큰 계열은 SK가 56사 증가, 한화 50사 증가, 삼성 30사 감소 등으로 해외계열사 수의 변동이 주된 원인이었다.
△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감원

△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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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금융권(은행·보험·여전·종금) 전체 신용공여액은 2381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8조 1000억원 가량 늘어 5.7% 증가했다.

2020년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4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700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현대자동차·삼성·SK·LG·롯데 등 지난해말 기준 신용공여액 기준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9조 9000억원으로 2018년말 대비 3조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2018년말과 동일했다.

은행은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용위험을 공유하는 대기업그룹의 신용공여를 통합하여 관리할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은 담당 주채무계열과 소속기업체에 대한 여신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해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되,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악화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재무구조평가 결과에서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해 약정 체결 계열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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