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0.30원)보다 2.8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국의 경제 재개 가속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부양 가능성, 국제유가 급등 등이 어우러지며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04포인트(1.52%) 높아진 2만4,575.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67포인트(1.67%) 오른 2,971.61을 기록했다. 3월 초 이후 10주 만에 최고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0.67포인트(2.08%) 상승한 9,375.78을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내린 99.16에 거래됐다. 달러 역시 미 50개 주가 경제를 재개방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내린 7.1057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1172위안 수준이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 주간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5% 가까이 급등, 배럴당 33달러대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올라 지난 3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