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향후 국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있고 3차 추경규모가 확정되면 한은이 단순매입 등 유동성공급 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통화정책 기대는 7월까지 시장금리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4월말 불거졌던 재정정책 부담의 공급물량 부담은 다소 누그러지고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골고루 유입되면서 시장금리 하향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한국금리가 글로벌금리 하락대비 덜 떨어지면서 저평가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 적정가치 수준은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염병 공포에도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노력들이 유입되고 있으나 당장 눈앞에 확인되는 숫자는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2분기 내내 발표될 숫자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 좋은 숫자를 볼 것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시장입장에서도 불편함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일부 위험자산 반등에도 아직 금리가 바닥을 탐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편으로는 4월 들어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금리는 3월에 봤던 저점 이하로 레벨을 낮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이 열심히 매수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공급부담과 향후 2분기 경제충격이 바닥이라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금리레벨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시장은 추세보다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듯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