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제일약품, 뉴지랩 등이 급등하고 있다.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구분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59분 현재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2.87%(1만2200원) 상승한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뉴지랩은 전 거래일보다 19.89%(2900원) 상승한 1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는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약물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며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에볼라출혈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들은 이틀 연속 증시에서 폭등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사용되는 약제는 SK케미칼이 판매중인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