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당초 기술 수출했던 당뇨 신약 후보물질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한미약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7.35%(2만500원) 하락한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 협의를 거친 후 권리 반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협의 후 최종적으로 권리 반환이 확정된다고 해도 기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는 반환하지 않는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통보는 사노피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의 '연구개발(R&D) 개편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에 의한 것”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임상을 완료하는 방안을 양사가 협의하기로 했고, 한미약품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