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순이익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연간 실적을 초과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2분기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7.7% 증가한 2572억원, 영업이익은 2805.0% 늘어난 13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6054억원, 영업이익이 306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96.4%, 126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정확히 예상할 수 없지만 팬데믹의 소멸을 가정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향후 실적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진단이 생활진단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급사항 종료 시 씨젠은 정식적인 허가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변종키트 개발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