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수는 2,656만2천면으로 전년동월비 47만6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상황이 어려워지고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업종도 많아지면서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숙박및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도매및소매업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비 총 46만3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올해 1월과 2월만 해도 56.8만명, 49.2만명 급증했으나 3월 19.5만명 감소한 뒤 4월엔 이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취업자 수가 정점을 이뤘던 11월 2,750만9천명과 비교해 보면 94만7천명이 감소한 것이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비 0.2%p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대비 2.2%p 하락를 나타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1%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9%로 전년동월대비 2.0%p 하락을 보였다.
4월 확장실업률은 14.9%로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했으며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26.6%로 1.4%p 상승을 나타냈다.
■ 4월 취업자수 47.6만 급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숙박및음식점업(-21만 2천명, -9.2%), 교육서비스업(-13만명, -6.9%), 도매및소매업(-12만 3천명, -3.4%) 등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7만 7천명, 3.5%), 농림어업(7만 3천명, 5.2%), 운수및창고업(3만 4천명, 2.4%)에서는 증가를 보였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 3천명, 6.2%)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13만 2천명, -4.3%), 전문가및관련종사자(-11만 4천명, -2.1%), 서비스종사자(-11만명, -3.6%)는 감소를 나타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7만 4천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9만명, 30대에서 17만 2천명, 20대에서 15만 9천명, 50대에서 14만 3천명 각각 감소를 보였다.
고용률은 60세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하락을 나타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고, 여자는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4만 5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명(2.9%)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8만 7천명(-12.0%), 일용근로자는 19만 5천명(-13.7%) 각각 감소를 보였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2%로 전년동월대비 2.4%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 7천명(2.6%)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 9천명(-11.4%),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2천명(-2.0%) 각각 감소를 나타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526만 8천명으로 651만 3천명(-29.9%) 감소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980만 9천명으로 490만 6천명(100.1%) 증가를 보였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5.1시간 감소를 나타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제조업(38.2시간)에서 5.3시간, 건설업(35.5시간)에서 5.0시간, 도소매‧숙박음식점업(39.9시간)에서 4.2시간 각각 감소를 나타냈다.

■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비 0.2%p 하락...확장실업률은 14.9%로 전월동월비 2.5%증가
2020년 4월 실업자는 117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3천명(-5.9%) 감소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2천명(-9.6%) 감소했고, 여자는 49만 7천명으로 1천명(-0.3%) 감소를 보였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2%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자는 4.2%로 0.1%p 상승를 보였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60세이상(4만 4천명, 30.6%), 50대(3만 9천명, 20.2%), 40대(1만 3천명, 7.6%)에서 증가했으나, 20대(-13만 2천명, -27.1%), 30대(-3만 6천명, -15.6%) 등에서 감소를 보였다.
실업률은 60세이상(0.7%p), 50대(0.7%p), 40대(0.3%p) 등에서 상승했으나, 20대(-2.6%p), 30대(-0.5%p)에서 하락를 나타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3만 4천명 감소해 실업률은 2.2%p 하락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중졸이하에서 4만 8천명(34.1%) 증가한 반면, 대졸이상에서 9만 6천명(-16.0%), 고졸에서 2만 5천명(-5.0%) 감소를 보였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3%p 상승했으나 대졸이상에서 0.7%p, 고졸에서 0.1%p 하락를 나타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6만 7천명으로 5만 6천명(-45.8%) 감소했으며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10만 5천명으로 1만 7천명(-1.5%) 감소를 나타냈다.
4월 확장실업률은 14.9%로 전년동월대비 2.5%p 상승했으며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26.6%로 1.4%p 상승을 나타냈다.
확장실업률은 실업률을 보완하는 지표로 경제호라동인구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합친 수치 대비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의 비율이다. 가장 포괄범위가 넓어 '확장실업률'로 지칭한다.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99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비 83만 1천명(5.1%) 증가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8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비 40만 1천명(7.0%) 증가했고, 여자는 1,090만 2천명으로 43만명(4.1%) 증가를 나타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쉬었음(43만 7천명, 22.2%), 가사(22만 4천명, 3.8%) 등에서 증가를 보인 반면, 재학․수강 등(-1만 4천명, -0.4%)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취업준비자는 8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비 9만 5천명(12.8%) 증가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비 20대(11만명, 34.7%), 60세이상(10만 8천명, 13.1%), 40대(8만 4천명, 40.0%), 50대(7만 3천명, 18.5%) 등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 4천명 증가를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