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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못 피한 애경산업, 1분기 순익 전년比 50.3% 감소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07 16:55

어닝쇼크 못 피한 애경산업, 1분기 순익 전년比 50.3% 감소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애경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화장품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는 선방했지만, 화장품 사업의 실적 저하를 메우지는 못했다.

7일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 160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모두 나빠졌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0.3% 줄었고 영업이익은 45.3%, 당기순이익은 50.3%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7% 성장했다.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섬유유연제 브랜드 ‘르샤트라’와 올해 1월 홈쇼핑 채널에 출시한 ‘살롱드마지 앰플 트리트먼트’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시장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면세점·홈쇼핑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 투웨니스(AGE 20’s)는 지난 3월 중국 부녀절에 지난해보다 매출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4월 진행된 ‘티몰 글로벌 TG1000 파트너 서밋’(TMALL GLOBAL TG1000 GLOBAL PARTNERS SUMMIT) 국제 부문에서 ‘1억 RMB 브랜드상’과 ‘스타 제품상’을 수상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투자에 따른 브랜드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것이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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