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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의료비…어버이날 효도보험 상품 주목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05-06 18:05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가계 의료비 부담
孝보험 가입연령 늘고 가입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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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화생명

/ 사진 = 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어버이날을 앞두고 건강이 염려되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암·치매·건강보험 등 이른바 효도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늘어나는 고연령층의 가계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6일 생명보험협회가 분석한 2018년 연령별 질병 통계에 따르면 60대 질병 개수는 평균 6.69개, 70대 7.77개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에 달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에 접어들며 확연히 증가했다. 2018년 50대의 고혈압 진료비는 2118억원으로 연평균 4.2% 늘어났고, 1인당 진료비는 12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료비는 1835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7.0%에 달했다.

최근 효도 보험은 고령화에 맞춰 가입연령 확대되는 추세다. 보험사들은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하는 고연령층 대상 보험상품을 출시해 고령자의 보험가입을 확대했다. 또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어도 3가지 질문(325고지)만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험가입의 부담을 경감한 간편심사보험 확대된 보험상품도 늘었다.

325고지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의 의사소견이 없는 경우 △2년 이내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의료행위 이력이 없는 경우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등을 일컫는다.

최근 한화생명은 한 가지 질문만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물론 90세까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주계약으로 암보장형, 뇌출혈보장형, 급성심근경색증보장형 3가지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약으로 암, 뇌관련질환, 심장관련질환 등 30여종의 진단, 입원, 수술을 보장하기 때문에 주계약부터 특약까지 내가 원하는 보장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NH농협생명도 하나의 고지사항으로 유병자의 경우에도 가입 가능한 ‘하나만묻는NH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30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5년 단위 갱신형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 가입금액은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까지 5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KDB생명의 'KDB실버암보험' 상품은 피보험자가 고혈압, 당뇨병이 모두 없으면 보험료가 5% 할인된다. 60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0세 보장 설계가 가능한 암보험이다. 또 효도장려특약을 통해 보험나이 20세 이상인 계약자가 부모나 조부모를 피보험자로 계약을 체결할 경우 영업보험료(특약보험료 포함)의 2%를 할인해 준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고령자 보험가입 시 지정대리인 청구제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치매보험가입 시 피보험자가 치매 진단을 받아 의사표현이 어려워 보험수익자에게 알리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대리인을 지정해 보험금 수령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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