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주주 자격 완화' 인터넷은행법, 진통끝에 국회 통과…케뱅, 일단 '플랜B' 예상(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30 00:30

토론 릴레이 거쳐 찬성163-반대23-기권23
KT 대주주 길 확보…우선 BC카드 집중할 듯

국회의사당 / 사진제공= 국회

국회의사당 / 사진제공= 국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주주 승인 자격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케이뱅크법'으로 불리며 앞서 지난 3월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고 재도전했는데 20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29일 밤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본회의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09인, 찬성 163인, 반대 23인, 기권 23인으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된 요건을 공정거래법 상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의 금지규정 위반과 관련된 요건으로 한정하고 있다.

여야 합의로 다시 이날 본회의에 오른 개정안에 대해 의원들의 찬반토론 릴레이가 이어지며 팽팽하게 맞섰다.

반대 토론에 나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공정거래법 위반 전체 제외 대신 불공정거래행위 등만 법에 남겨놓았는데 '표지만 바꾼 것'"이라며 "필요하면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심사해야 하는 것이지 1+1로 패키지 초치기 법안 처리는 안된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도 "본회의 표결로 부결시킨 지 두 달도 채 안돼서 여당과, 제1야당 지도부 합의로 다시 개정안이 올라온 것"이라며 "통과되면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에서 균열이 생긴 은산분리 원칙은 이제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고 제시했다.

채이배 민생당 의원도 반대토론에 나서 "산업자본의 지배가 아니라 부도덕한 대주주가 맡아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여전히 'KT 특혜법'"이라고 시사했다. 특히 채이배 의원은 지난 3월 본회의에서 반대 또는 기권했던 의원들 이름을 한명씩 열거했고 한때 장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반면 찬성토론에 나선 김종석 미래한국당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히려 소상공인, 서민을 위한 은행이며 통신사 진입장벽을 낮춰서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번에 대주주 자격을 더 엄격하게 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 금융혁신 1호 공약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은 "특정기업을 위한 법안이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규제 환경을 바로잡고자 하는 금융혁신 발전 법안"이라며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진 가운데 천편일률 시대착오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동수닫기유동수기사 모아보기 의원도 이번 개정안 통과 필요성에 대한 찬성토론에 나서 힘을 실었다.

케이뱅크 본사 / 사진제공= 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 사진제공= 케이뱅크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케이뱅크에는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케이뱅크는 KT의 공정거래법(담합) 위반으로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되면서 자본확충이 어려워 사실상 1년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현재 케이뱅크는 일단 KT 자회사인 BC카드를 최대주주로 만드는 '플랜B'를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BC카드는 이사회를 거쳐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구주를 취득하고, 오는 6월 케이뱅크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인수해 최대 한도인 34%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도록 사전정지 작업을 했다.

물론 우회라는 부담없이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향후 기회가 열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DQN수출 1조 달러 눈앞인데…중기대출 경고등, 우리·하나銀 연체율 비상 수출은 역대급 호황인데 중소기업은 빚 갚기도 버겁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악화되면서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전월 말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대기업대출 연체율(0.39%)의 약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법인이 1.10%, 개인사업자가 0.8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전체 연체율은 0.86%로 국내은행 원화대출 전체 연체율(0.69%)을 웃돌았다.중소법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역시 경기 부진과 매 2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3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