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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협업 해버렸지 뭐야~" 식음료업계 컬래버 마케팅 활활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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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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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제과

사진 = 롯데제과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불닭볶음면 맛 치킨', '캔디바 맛 우유'...올해도 식음료 업계 협업 열풍은 여전하다.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검증된 제품들을 섞어 신제품으로 내놓으면 개발이나 홍보에 드는 비용도 일부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업계 내 협업 마케팅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8년 토니모리와 컬래버레이션한 쿠션·틴트 등 화장품을 출시했고 올해 초에는 애경산업과 치약 브랜드 '2080'과 치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멕시카나와 손잡고 불닭볶음면 소스를 활용한 '불닭치킨'을 내놓는 등 업태를 가리지 않고 헙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와 손잡고 ‘쏘토닉’ 행사를 진행했다. 참이슬 후레시·오리지널·진로 이즈백 등 소주 3종과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동시 구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생사였다.

자사 인기 제품을 섞고 재배치하는 '믹스&매치' 열풍도 여전하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30일 만우절을 앞두고 ‘죠크박바’(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를 내놨다. ‘스크류바’의 비비 꼬인 모양에 겉면은 ‘죠스바’, 안쪽은 ‘수박바’로 구성됐다. 180만개만 준비한 한정판이었지만 뜨거운 인기에 200만개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빼빼로’에 ‘크런키’ 초콜릿을 입힌 '크런키 빼빼로'도 최근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 두 상품 모두 롯데제과의 기존 인기 제품이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캔디바'의 소다맛 우유를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도 협업 해버렸지 뭐야~" 식음료업계 컬래버 마케팅 활활
협업 열풍이 이어지는 이유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제품끼리의 컬래버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나 시설 비용 없이도 어느 수준 이상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체 간 협업은 신선도가 높고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좋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라도 컬래버레이션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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