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하나금융지주
24일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0억원에 비해 171.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75억원) 보다 188% 증가했다.
하나생명의 순익 급증은 특별배당수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수익증권 환매로 특별배당수익이 들어오면서 일회성 요인으로 순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 대체투자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기타영업이익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보장성과 변액보험 상품 비중이 늘어 보험 수익원이 안정화 된 것도 순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주로 판매하던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 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으로 인해 2023년부터 장기저축성보험은 부채로 평가되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앞다퉈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다.
하나생명은 올해 지주 전체의 디지털 강화 기조에 발맞춰 하나생명 역시 새로운 먹거리로 인슈어테크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생명은 그룹사 콜라보를 통한 시너지 확대와 시장의 수요에 맞는 특화 상품 개발로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