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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올해도 주택 호조 이어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4-17 13:05

3월 분양 ‘순천 금호어울림 2차’ 최고 경쟁률 110 대 1 기록 청약 마감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수주잔고·도정 등 주택 앞세워 꾸준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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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고속 성장을 보이는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이 올해도 주택을 앞세워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 시장뿐만 아니라 수주 부분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1분기 2개 단지 청약 마감

1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단지 2곳의 청약을 받았다. 지난달에 ‘영광 금호어울림 리더스’, ‘순천 금호어울림 2차’가 그곳이다. 이들 단지는 호남 지역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쟁률 110.27 대 1(순천 금호어울림 2차 99㎡, 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청약 시장 외에도 1분기에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1월 말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성과로 경기도 여주시 ‘교동 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총 605가구를 짓는 이곳은 다음 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금호산업은 총 5개 단지, 533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4573가구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 약 5000세대 안팎을 국내 주택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주택 사업 실적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금호산업은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주택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비롯해 수주잔고가 6조원이 넘었다”며 “지난해 11월 분양한 DMC금호리첸시아,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무등산 자이&어울림 등 3곳의 분양 단지에서 모두 100 대 1 이상의 높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 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 = 금호산업.

경기도 여주시 교동 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사진 = 금호산업.



◇ 2년 연속 영업익 400억원 돌파

1분기 주택을 앞세워 호실적을 보인 금호산업은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55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금호산업 2019년 실적(잠정기준)에 따르면 매출 1조5977억원, 영업이익 556억원, 당기순익 88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422억원 대비 32.0% 급증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매출액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장세는 지난 2015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꾸준히 이어졌다. 2015년 208억원이었던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 418억원, 2017년 311억원, 2018년 423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것. 금호산업 관계자는 “자체 사업과 LH 관련 공공주택 사업능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장은 주택이 이끌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는 수주잔고다.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나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금호산업 수주잔고는 6조5539억원으로 전년 5조9021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수주잔고가 6조원대를 기록한 것도 2013년(4조48억원) 이후 처음이다.

수주잔고가 늘어난 이유는 ‘주택’이다. 지난해 주택 부문 수주잔고는 3조2697억원으로 전년 2조4930억원보다 31%(7767억원) 급증했다. 전체 수주 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전년 45%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주택 부문에서 지속해서 수주 잔고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금호산업이 지난해 수주한 사업장은 총 4곳이다. 지역별로는 충청 2곳, 영남 1곳, 서울 1곳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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