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주택도시기금은 지난 10일 코람코자산신탁에 운용사 최종 선정 통보를 했다. 내주 중 실사를 거친 후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앵커 리츠 운용사 선정을 위해 1차 정량평가를 통과한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을 대상으로 2차 대면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정성평가를 진행하고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선정했다.
앵커 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 3000억과 1500억원 미만의 연기금 등의 공동투자자금으로 구성된 모(母)-자(子)리츠 구조의 블라인드펀드로 설립일로부터 7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 또는 공모 부동산펀드다. 총투자금의 60% 이상이 리츠에 투자되며 건별 투자 규모는 약정총액의 25% 이내 수준이다.
조창우 코람코 팀장은 “이번 앵커 리츠의 목적이 국내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활성화인 만큼 국내 우량 리츠를 발굴해 공모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주택도시기금이라는 공적자금의 운용인 만큼 깊은 책임감을 갖고 운용수익률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