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증권사에 대한 대출제도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과 같이 특수목적법인(SPV)를 설립해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등을 직접 매입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과 관련해 “일차적으로는 회사채시장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 시장 주요 참가자인 증권사에 대해서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제도를 위기에 따라서 한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한은과 정부가 실무자선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이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용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CP와 회사채 금리가 상당 폭 상승한 데 대응해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에 나설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이 총재는 “한은법 80조를 통한 특정기업에 대한 여신은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의 통상적인 기능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조치”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의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같이 SPV를 통해 CP나 회사채 등을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도입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현재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동되고 있고 한은이 전액공급방식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시장수요에 맞춰 확대 공급하고 있어서 그 결과로 회사채라든가 CP시장은 지금은 비교적 안정세를 불안이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와 그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국내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남아있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이 그랬듯이 특수목적법인을 정부 보증 하에 설립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가 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비금융기관에 대한 특별대출 등의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그 자체는 한계와 제약이 있다. 연준과 같이 정부의 신용보강을 통해서 시장안정에 대처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이 총재는 “회사채 직접매입은 법적으로 제약이 있는 게 분명하다”며 “국고채의 경우에는 국고채 수급 안정과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후 국고채 매입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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