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월 외국인 배당금이 커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배당소득 수지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는지.
A. 통상적으로 4월에는 배당 지급액이 많이 발생한다. 전년도 4월의 경우 우리나라 배당소득 지급액이 대폭 증가했다. 그래서 배당 수지가 48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올해도 4월에는 배당 지급액이 평월에 비해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객관적인 수치가 없기 때문에 딱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이르다.
Q. 코로나19가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에 미친 영향은.
A. 2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보면 상품수지는 전년에 비해서는 많이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도 개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영향과 연계해서 살펴보면 우리의 상품 수출이 미국이나 동남아 쪽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관기준 수출입이 제시된 주요지역별 수출을 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과 동남아에 대한 수출도 늘었는데 중국은 2월 코로나 영향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수출이 많이 줄어들었다. 수입으로 보더라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 생산이라든가 애로사항이 발생했던 현상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규모로는 상품수지에서 수출도 늘고 수지도 큰 폭 흑자를 보이게 나타났고 서비스 수지 같은 경우는 코로나 영향이 크게 미친 현상이 나타났는데 여행수지가 출국자 입국자 모두 많이 줄었다. 전년 2월에 262만명정도 출국했는데 올해 2월에는 100만5000명정도로 줄어서 60% 정도 감소했고 입국자도 120만명에서 68만명 정도로 줄어서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2월에 45만명 정도였는데 올해 2월에는 10만명 정도로 줄어서 77% 감소했다. 여행수지 쪽으로는 지급, 수입 둘 다 줄었지만 출국자 수가 더 많이 줄면서 수지가 개선을 보이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Q. 입국자 및 출국자 수 급감을 코로나19 영향으로 보면 되는지.
A. 수치로 보거나 2월 현상으로 보거나 코로나19 영향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