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지속” 전망…치솟는 한진칼 주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30 13:1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조 회장 측과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의 추가 지분 경쟁이 지속되면서 한진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30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3.08% 오른 7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10.48% 상승했다. 조원태 회장과 3자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정기 주총이 열린 지난 27일 상한가(29.85%)로 마감하기도 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기 주총에서 패배한 주주연합 측이 향후 지분 추가 확보 이후 임시주총을 통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7일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경영권을 일단 지켜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참석 주주 찬성 56.67%, 반대 43.27%로 가결됐다. 반면 3자 연합이 추천한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후보 선임안은 부결됐다.

이번 주총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은 이어질 전망이다. 3자 연합이 장기전을 대비하면서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거나 내년 정기 주총에서 다시 표 대결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측의 지분 경쟁이 지속되면서 한진칼 주가 상승이 동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원태 회장 측과 3자 연합의 합산 지분율은 85%에 육박해 기관투자자 지분까지 합산하면 90%의 유통 물량이 잠긴 상태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지금부터의 지분 경쟁은 주가 상승을 동반하면서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 측의 지분율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지분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주총에서 무조건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지분 50%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주주연합의 최근 지분율을 감안할 때 약 7.87%를 추가로 취득하면 가능하다”며 “지난 27일 한진칼 종가 기준으로 약 2665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며 지분 경쟁에 따른 주가 상승 시 필요 자금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양측이 과반의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액주주들은 중요한 캐스팅 보터(casting voter)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진칼이 경영권 분쟁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주주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경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