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BRE "투자자들, 견고한 부동산 투자 의향 견지…안정성 높은 자산 집중해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9 15:11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1분기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여행, 생산 공급망 등 사업 전반이 타격을 입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이 관망 모드로 전환하는 추세다.

그러나 CBRE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투자 의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의 약 75%가 올해 투자 활동을 지속하거나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견고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리 인하 추세는 경기 안정화 시 주요 코어 자산의 수익률 감소로 이어지는 등 자산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타 자산 대비 상업용 부동산의 안정적인 수익 흐름과 높은 투자 수익률은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주요한 투자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헨리 친(Henry Chin) CBRE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도쿄는 낮은 자금 조달 비용과 매력적인 수익률로 해외 투자자들이 다시금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명성을 이어왔으며, 특히 물류 시장 및 멀티패밀리(고급 임대주택) 부문의 기회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베이징은 견고한 투자 및 공급의 흐름으로 상하이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가장 선호되는 투자처로 부상했고, 중심가에서 벗어난 리저와 왕징 지역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신선식품 및 생필품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으로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적인 물류 자산을 탐색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서울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투자자는 주요 코어 자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 추세는 안정적 수익 자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며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 비용 대비 부동산 수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요소이며 주요 코어 자산은 여전히 인기 있는 수비형 투자처”라고 말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성을 지닌 기회형 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과 인도 내 부실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가 관찰됐다.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는 부동산 투자에서 점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투자자 절반 이상이 이미 투자에 ESG 요소를 반영했거나 향후 3~5년 이내 ESG 기준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헨리 친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최근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건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요성이 강화하고 있다”며 “리드(LEED)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건물 수가 증가하거나 투자 결정 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투자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지속가능성은 주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센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기회를 탐색하면서 응답자의 약 75%가 대체 자산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헨리 친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빅데이터, 4차 산업 혁명,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개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데이터 센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낮은 가용성이라는 이슈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에 걸쳐 많은 경험을 갖춘 사업자나 디벨로퍼와의 제휴를 통해 해당 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및 신선 식품 구매가 확대되며 저온 물류센터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로 부상했다.

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분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오피스 시장은 단기적인 수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 신규 공급 부족에 따른 국내 수요로 인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및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며, 향후 3년(2020년~2022년)에 걸쳐 오피스 및 리테일 부문 대비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현대적인 물류 설비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구조적 변화에 따라 산업 및 물류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BRE는 현재 만연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유 자금 및 투자자의 대체 자산 탐색과 자금화 동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장기적인 투자 의사 결정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이 계속해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DQN한화 건설부문·코오롱글로벌, 수주잔고로 그룹 성장 견인 주택 경기 둔화와 해외 수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과 코오롱글로벌이 확보한 수주잔고가 그룹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일감 기반을 갖췄지만 수익성 지표는 업종 평균을 밑돌아, 확보한 수주 물량을 실제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실제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화와 코오롱의 그룹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를 통해 복합기업 14개사의 2026년 1분기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한화는 매출액 증가율 28.89%로 분석 대상 가운데 최상위권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은 영업이익 증가율 149.11%로 수익성 2 수시 인사 바꾸고 외부 들이고…롯데의 ‘위기 탈출’ 실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사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수시 인사 체제 전환을 선언한 이후 계열사 수장을 잇달아 교체하고 나섰다. 기존 ‘롯데맨’ 중심 인사 기조 대신 외부출신들을 중용하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외부인재 수혈을 통해 실적 반등과 조직 혁신을 꾀하려는 롯데의 새로운 ‘인사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롯데하이마트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윤 부사장을 내정했다. 2022년 12월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어 온 남창희 대표는 임기 9개월을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수시 인사는 올 들어 지난 3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 3 오아시스마켓, 유료 멤버십 ‘클럽 오아시스’ 출시 “업계 최초 20% 적립” 오아시스마켓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락인(Lock-in) 강화에 나섰다.오아시스마켓은 17일 온라인 장보기 구독 서비스 ‘클럽 오아시스(CLUB OASI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클럽 오아시스는 월 2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일반 장보기 상품 구매 금액의 20%, 뷰티 상품은 최대 3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마켓은 “일반 상품 구매액의 20% 적립 혜택은 유통업계 최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오아시스마켓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는 가입 후 6개월 동안 구독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가입 즉시 1만2000원 상당의 포인트도 지급받는다.프로모션 종료 이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