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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18개국에 "한국 코로나 대응 우수…기업인 입국 허용해 달라" 서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2 14:59 최종수정 : 2020-03-12 16:49

중국·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에 공개서한 발송

허창수 전경련 회장 18개국에 "한국 코로나 대응 우수…기업인 입국 허용해 달라" 서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12일 주요 교역국가에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금지·제한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발송했다.

대상은 한국 총 교역액 가운데 비중이 1%가 넘는 나라의 외교부·법무부 장관이다.

이미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제한조치를 취한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15개 국가가 포함됐다. 또한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국, 독일, 캐나다 등 3개국에도 관련 조치 자제를 요청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는 이해가지만 양국 경제교류에 큰 지장을 줄 것이 우려된다"면서 "한국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수한 의료·대응 능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한국발 입국 금지·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는 119개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한국기업의 생산거점이 위치한 국가로 입국제한이 걸리며 기업의 경영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북 구미 스마트폰 생산물량을 베트남으로 한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기업인의 해외출장이 사실상 봉쇄되며 해당 생산라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세계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임국금지·제한 철회는 양국 간 경제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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