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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AACR 연기 따른 단기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 하나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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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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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AACR 연기 따른 단기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 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미국 암학회(AACR) 연기로 인한 단기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AACR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오는 4월 24~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회의를 연말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록 학회 연기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단기 모멘텀은 소실됐만, 학회에서의 발표가 연기되었다고 해서 기업들이 도출해놓은 데이터나 임상 결과가 소실된 것은 아니다”라며 “즉 학회 발표가 예정됐던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짚었다.

선 연구원은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는 의미는 유의미한 내용을 발표할 만큼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임상 데이터라면 향후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표하거나 하반기 개최되는 학회에서 발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월 말부터 항암 관련 학회 모멘텀으로 단기 급등했었던 종목들에 대해 그동안의 주가가 부담스러웠다면 AACR 학회 연기로 인한 과도한 급락은 펀더멘털이 견고한 종목들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AACR 발표 기업 중 가장 기대가 컸던 제넥신의 경우 11월 미국 면역암학회(SITC)에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하이루킨 7의 병용투여 임상 1/2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향후 하이루킨의 병용투여 임상 결과들이 줄지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스코텍과 유한양행도 2분기부터 얀센의 EGFR/c-MET 이중 항체와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이 개시되는 만큼 마일스톤 수취와 연구개발(R&D)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스코텍은 올해 9~10월 사이 SYK 저해제에 대해 류마티스관절염 대상 임상 2상 결과가 도출되는 만큼 하반기 모멘텀도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드팩토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백토서팁과 글리벡,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 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하반기 학회에서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백토서팁과 임핀지 등 면역관문억제제들과의 병용투여 결과 발표로 향후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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