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은은 공석인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부총재보의 조사국장 겸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원활한 조사국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전망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한 “주요 부서가 비상업무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등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당분간 후속 인사에 따른 부서장 이동요인을 최소화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황인선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이, 감사실장에는 오영주 대전충남본부장이 임명됐다.
황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은 오랜 기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에서 근무해 통화신용정책에 정통한 데다 커뮤니케이션국에서 팀장을 맡은 경험도 있어 커뮤니케이션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한은은 판단했다.
황 국장은 한은과 기재부 간 정책 공조 및 소통강화를 위한 국장급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최근 2년간 개방형 직책인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재직했다.
오영주 신임 감사실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법학박사이자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국제국과 국제협력국, 외자운용원에서 근무하면서 풍부한 법률 지식과 실무경험을 축적했으며 준법감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대전충남본부장으로 안정적인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해옴에 따라 감사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은은 또 대전충남본부장에 최요철 전북본부장을, 전북본부장에는 한국금융연구원 특임연구실에 파견 갔던 이재랑(1급)씨를 임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