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 유통 구조조정 신호탄...하이마트, 20년 만에 첫 희망퇴직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20-03-09 12:01

희망퇴직 16일까지 접수...대상 80여명
올해 11개 매장 폐업...구조조정 불가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롯데하이마트 CI.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CI.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창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앞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선언한 2020 유통사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의 대리부터 부장급 직원으로 약 80여명이다. 희망자의 퇴직 시점은 이달 말이다.

하이마트의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롯데그룹의 유통사업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지속된 실적 악화로 대규모 구조정안을 발표한 상태다. 하이마트의 실적 악화도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 지분 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3% 감소했으며, 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영업이익(1099억원)이 전년 대비 41% 급감했다.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안은 오프라인 점포 700여개 가운데 30% 수준인 200여개를 정리하는 내용이다. 이 중 하이마트는 전국 460여개 매장 중 수익성이 악화된 11개 매장을 폐점, 매장 21곳을 통폐합한다. 롯데쇼핑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업계에서는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 5일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유통 사업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공언했다. 신 회장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약 11조원 이상 매출이 줄었다며 "(기존의 경영 기법인) 실제 매장에서의 성공 체험을 모두 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