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 20일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6500~7500원 사이의 최상단 가격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발행 신주 200만주 중 120만주가 배정된 이번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는 총 1236곳의 기관이 참여해 13억4265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11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산업 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LED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20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 파장대의 LED를 양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2세대 LED 소자(2nd Generation Chip and Pixe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