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덕 서울바이오시스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지난 20일부터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였던 6500~7500원 사이의 최상단 가격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발행 신주 200만주 중 120만주가 배정된 이번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는 총 1236곳의 기관이 참여해 13억4265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119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산업 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LED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20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 파장대의 LED를 양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2세대 LED 소자(2nd Generation Chip and Pixe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