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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강세 마감…추경 부담에 장기물은 강세 제동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4 16:10

[채권-마감] 강세 마감…추경 부담에 장기물은 강세 제동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4일 채권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추경 부담에 장기물 가격은 장 후반 일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강하게 출발했다. 코로나19 전국 확산속도가 주말 동안 걷잡을수 없이 커지자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오전 10시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가 161명으로 폭증하자 채권시장은 매수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선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물량 우려로 장기물 강세는 다소 제한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고3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11.29,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33.30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5.0비피 하락한 1.13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2비피 하락한 1.415%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 지표 국고19-2(49년3월)은 4.0비피 하락한 1.44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6,420계약, 10년 선물은 3,10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3.87% 하락한 2,079.04, 코스닥은 4.30% 하락한 639.29를 기록했다. 약세는 장 막판까지 이어져 종가가 장중 저가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코로나19 이슈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니케이는 0.39%, 대만은 1.30%, 호주는 2.28% 하락 마감했으며 현지시간 3시35분 현재 항셍은 1.61%, 상해는 0.24%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원 오른 1,220.20원으로 마감해 전일비 0.91% 상승했다.

■ 금리인하 VS 추경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코로나19 시태는 주말 거치며 더욱 확대되어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한층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정치권과 청와대 모두 강력한 추경을 추진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기물 금리는 강세가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인하와 추경이 추진되면 장단기 스프레드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금리인하는 단기물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지만 추경은 장기물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후장에서 주식이 다시 약세를 보였지만 채권의 가격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면서 “가격 상승재료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고 추경이슈가 채권엔 우호적이지 않아 추가 강세를 막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은 추경에 따른 수급 부담을 계속 의식하는 것 같다”면서 “올해 국채발행 물량이 증가한 데다 추경까지 더해지면 장기물 물량 부담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기물이 장 막판에 약해진 것이 추경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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