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높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11월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2월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올라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피망 출하량이 감소하고 가자미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0.5%)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제1차금속제품(-0.3%)은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2%) 등이 내렸으나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1.0%)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1.8%, 신선식품은 7.7% 각각 올랐다.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은 각각 0.2%, 0.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0.1% 높아졌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로는 1.0%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5%)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내렸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