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내 기술패권 움직임 주목해야..즉각적인 화웨이 관련 반도체 규제 가능성 낮아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19 08:3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우려가 다시 부상한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 내 ‘기술패권’과 관련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연구원은 "지난 13일 ‘외국인 투자심사 강화법안(FIRRMA)’이 발효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FIRRMA는 미국 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기존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미국에 투자를 할 경우, 1) 신고를 의무화하고, 2) 심사 대상을 확장(기존: 경영권 위협, 변경: 부동산 등 비지배투자(단순투자)도 포함)하며, 3) 사안에 따라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자체 권한으로 투자 중단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미국 기업투자에 대한 사실상 통제에 가깝다"면서 "당장 중국과 기술분쟁의 전면전은 발발하지 않았지만 통제기류는 분명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과 관련한 평가는 ‘글로벌 공급망의 이원화 및 블록화’의 현실화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Dual Tech Poly’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경우, 포지셔닝에 따라 양국의 기술경쟁에서 큰 수혜를 보거나 아니면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생겨날 것"이라며 "지금은 무역보다 기술 주도권이 핵심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 즉각적인 화웨이 관련 반도체 규제 가능성은 낮아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에 공급을 하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이용할 경우, 미국 당국(상무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제3국 반도체 제조업체의 경우 기존 미국산 부품을 25% 이상 사용한 경우 라이선스를 요구했던 기준을 10%로 낮추는(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센티멘트를 위축시켰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가 글로벌 반도체 구매 3위 업체이고, 이에 대한 공급 차질이 생긴다면 국내 반도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대응은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규제’와 유사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라이선스’의 의무화는 과거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출규제처럼 정무적인 판단이 녹아들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고 협상의 영역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즉각적인 규제 현실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미국 상무부는 지난 13일 화훼이의 임시 면허 기한을 이미 4월 1일로 45일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연장은 하되 압박은 지속한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전날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인 애플을 비롯한 중국 내 생산차질 이슈를 감안할 때, ‘반도체 수출 규제를 통한 화웨이 압박카드’를 꺼내 들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압박카드를 꺼낼 경우 미국 반도체 기업 등 기술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