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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코로나·실적 악화 등에 '비상 경영' 돌입...전 임원 사표 제출·급여 40% 반납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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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8 17:03

18일 관련 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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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18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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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한창수 사장을 비롯해 전 임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급여 30%를 반납한다.

한창수 사장은 18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되어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며 "이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의 일환으로 아시아나항공 전 임원들은 급여를 30%(한창수 사장 40%)를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 반납에 나선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축소,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직종(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지난 14일에 예정되어 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적자가 증가했다. 2019년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 5조9538억원, 영업적자 3683억원, 당기적자 6727억원이다. 영업적자의 경우 전년 353억원 대비 10배 가량 급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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