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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순익 기대치 부합…실적 내용은 부진"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4 07:33

하이투자증권 "위험손해율 급증에 목표주가 하향 조정"

/ 사진 = 하이투자증권

/ 사진 =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실적의 내용은 매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위험손해율이 급증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홀드(hold)로 유지했다. 4분기 급등한 위험손해율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9.8%, 9.1% 하향했기 때문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망치에 부합했다"면서 "하지만 장기 위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17.0%p 급등했으며 인담보 신계약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율은 2019년 중 가장 높은 33.7%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악화된 보험이익을 대규모 처분이익을 통해 상쇄하며 순이익을 방어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투자 수익률은 8.7%로 2200~2300억원 규모의 처분이익을 시현했다"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메리츠화재의 성장 전략으로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상승했고, 4분기 위험손해율이 103.5%임을 고려하면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물론 4분기에는 계절성과 메리츠화재의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이슈가 반영됐기 때문이지만 애초 기대했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점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당국의 가격 통제로 인해 신실손 보럼료가 약 9% 인하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위험손해율 안정이 빠르게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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