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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반등…“美경제, 상대적으로 양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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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이틀 만에 반등했다. 최근 미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연이어지는 등 미 경제상황이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가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특히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미 달러인덱스를 한층 밀어 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3시30분,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오른 99.02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 장중 한때 99.05로까지 갔다.

예상을 밑돈 유로존 지표로 유로/달러는 1.0873달러로 0.40%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2.1% 줄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1.2961달러로 0.07% 올랐다.

바이러스 우려 감소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달러/엔은 110.09엔으로 0.27% 높아졌다(엔화 약세). 달러/스위스프랑도 0.23% 올랐다.

미 달러화의 광범위한 강세 흐름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오른 6.9751위안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678위안 수준이었다.

반면 호주달러화는 미 달러화보다 0.31%, 뉴질랜드달러화는 0.9% 강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바이러스발 리스크요인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연내 인하 가능성마저 일축한 영향이 고스란히 환율에 반영됐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및 터키 리라화 환율이 0.5%씩 높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올랐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씩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내외로 상승,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 속에 이번 사태로 타격 받은 세계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강해진 덕분이다. 중국 당국이 경기안정을 위한 고강도 재정정책 의지를 피력한 점도 안도감을 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08포인트(0.94%) 높아진 2만9,551.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59포인트(0.64%) 오른 3,379.3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02포인트(0.90%) 상승한 9,725.96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본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및 사망자가 모두 전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중국 시간), 본토 전체 일일 확진 환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만4653명으로, 하루 사이 2015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1638명으로, 1월31일 이후 최저에 머물렀고, 후베이성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 역시 8일 연속 감소했다.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하루 사이 97명 늘어난 1113명으로 일일 사망자가 전날(108명)보다 감소했다.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사태로 타격 받은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재정정책 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앞서 중국 당 중앙 정치국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를 적극 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정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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