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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불확실성 잔존’…亞증시 제한적↑, 위안 소폭 강세(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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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제한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세 둔화와 중국 의료계 권위자의 ‘4월 종식 예상’ 발언 등에 투자자 불안이 누그러진 덕분이다. 다만, 바이러스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탓에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돼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사망자 절대 수준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오후 12시5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 홍콩 항셍지수는 0.7% 각각 높아진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0.5% 오르고 있다. 초반 하락하던 국내 코스피지수는 중국을 따라 0.2%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0.2%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은 0.2%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내린 6.9631위안 수준이다.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87% 급등한 0.64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연내 인하 가능성마저 일축한 영향이 고스란히 환율에 반영됐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은 0.05% 높아진 109.84엔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각국 중앙은행과 정책결정자들이 이번 사태 기간은 물론, 그 후에도 경기를 부양할 다양한 조치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전일 중국 당국은 올해분 지방채 발행 한도를 조기 승인한다고 발표하는 등 재정부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및 사망자가 모두 전날보다 줄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중국 전체 일일 확진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만4653명으로, 하루 사이 2015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가 1638명으로, 1월31일 이후 최저에 머물렀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 신규 확진자 역시 8일 연속 감소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1100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97명 늘어난 111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가 전날(108명)보다 감소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른 경제활동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 연기를 검토 중인 데다, 글로벌 호텔체인인 힐튼은 중국 전역 호텔 150곳 휴업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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