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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강보합 후퇴…바이러스 확산 둔화 vs 페북 등 반독점 조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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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일제히 강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세 둔화 조짐과 함께, ‘바이러스 발병이 오는 4월쯤 끝날 듯하다’는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라는 역풍에 맞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췄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페이스북 등 IT대기업에 대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 보도로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0%) 높아진 2만9,277.5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41포인트(0.19%) 오른 3,358.50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31포인트(0.11%) 상승한 9,638.70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2%, 에너지주가 1% 각각 급등했다. 재량소비재주는 0.8%, 헬스케어주는 0.6% 각각 올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6%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2.8% 및 2.3% 하락했다. 미 FTC가 중소기업 인수와 관련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순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 언더아머도 19%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 오른 15.14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기업 71%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이번 신종 코로나 유행이 2월 중하순 절정에 달한 후 발병이 4월쯤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 원사가 광저우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진행한 원격 회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시간 11일 0시 기준, 본토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00명을 돌파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했다. 중국 내 확진자는 4만2638명으로, 하루 사이 2478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증가폭이 전일 3062명보다 줄었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타격을 면밀히 주시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교역 관련 불확실성은 일부 줄었으나 경제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 신종 코로나라는 새로운 위협이 닥쳤다”며 “미 경제는 이 같은 역풍에 맞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8% 상승, 배럴당 5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세 둔화 조짐으로 뉴욕주가가 오르자 상승 압력이 강해졌다.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제안에 대한 러시아측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37센트(0.75%) 높아진 배럴당 49.9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4센트(1.39%) 오른 배럴당 54.0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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