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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9%대↑…파월 “美경제, 코로나 맞설 회복력 있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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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1.59%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세 둔화 조짐과 함께, ‘바이러스 발병이 오는 4월쯤 끝날 듯하다’는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의 발언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미 경제가 신종 코로나라는 역풍에 맞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췄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페이스북 등 IT대기업에 대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 보도로 뉴욕주가 상승분이 줄면서 수익률도 레벨을 일부 낮췄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1bp=0.01%p) 높아진 1.59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1.41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2.05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1.411%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1bp 높아진 마이너스(-) 0.38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0.97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76%로 1.2bp 높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0.590%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이번 신종 코로나 유행이 2월 중하순 절정에 달한 후 발병이 4월쯤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 원사가 광저우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진행한 원격 회진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시간 11일 0시 기준, 본토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00명을 돌파했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했다. 중국 내 확진자는 4만2638명으로, 하루 사이 2478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증가폭이 전일 3062명보다 줄었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타격을 면밀히 주시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교역 관련 불확실성은 일부 줄었으나 경제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 신종 코로나라는 새로운 위협이 닥쳤다”며 “미 경제는 이 같은 역풍에 맞설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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