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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55%대↓…신종코로나 우려 지속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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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1.55%대로 내려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우려, 유럽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일찌감치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사망자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소식, 중국 이외 지역의 감염자 급증 위험을 경고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발언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일부 글로벌 기업의 중국 공장 재가동 뉴스에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뉴욕주가가 오르자 수익률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1bp=0.01%p) 낮아진 1.559%를 기록했다. 장중 1.544%로까지 내렸다가 레벨을 좀 높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1.39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하락한 2.03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6bp 내린 1.380%에 거래됐다.

10년물~3개월 수익률곡선은 또다시 역전됐다. 수익률격차가 장중 마이너스(-) 2bp로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바이러스 확산 우려, 기대 이하 유로존 경제지표, 독일 정치우려 등이 맞물린 결과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독민주당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직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달 유로존 투자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7.6에서 5.2로 하락, 예상치 5.9에 미달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7bp 하락한 -0.40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3bp 오른 0.950%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64%로 2.4bp 낮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낮아진 0.58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신종 코로나 2,3차 감염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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