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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1.2%↓…바이러스發 수요감소 우려 + 러시아 추가 감산 주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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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하락, 배럴당 50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가 원유수요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제안에 러시아가 여전히 주저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3센트(1.2%) 낮아진 배럴당 50.3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6센트(0.8%) 내린 배럴당 54.4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2.4%, 브렌트유는 6.3% 각각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요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일평균 60만배럴 감산하자는 OPEC+ 제안에 러시아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며칠 안에 추가 감산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플에 이어 테슬라도 지난 2일부터 중국 본토 매장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적어도 오는 16일까지 중국 내 공장 조업을 중단하고, 혼다 역시 오는 12일까지 우한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애플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당초 10일 춘제 연휴가 끝나면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공장 재가동을 미루기로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바이러스 사태가 미 경제전망에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 미치는 혼란은 글로벌 경제 전체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마스크·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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