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다우 277p↓…바이러스發 성장둔화 우려가 고용호재 압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0 06:0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미국 월간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압도한 결과다. 바이러스 사망자와 확진자 급증 소식이 기업들 생산차질 장기화로 세계경제가 입게 될 타격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를 한층 자극했다.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 결과를 보였으나, 바이러스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26포인트(0.94%) 낮아진 2만9,102.5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3%, S&P500은 3.2%, 나스닥은 4%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5%, 정보기술주가 1% 각각 하락했다. 헬스케어와 에너지주는 0.8%씩 낮아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2%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글로벌 경제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6% 및 2.8% 내렸다. 월트디즈니와 골드만삭스도 1% 넘게 하락하면서 다우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8% 오른 15.6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플에 이어 테슬라도 지난 2일부터 중국 본토 매장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적어도 오는 16일까지 중국 내 공장 조업을 중단하고, 혼다 역시 오는 12일까지 우한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애플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당초 10일 춘제 연휴가 끝나면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공장 재가동을 미루기로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바이러스 사태가 미 경제전망에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 미치는 혼란은 글로벌 경제 전체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마스크·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미 지난달 고용이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는 전월보다 22만5000명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6만5000명을 예상했다. 직전월 증가폭은 14만5000명에서 14만7000명으로 높여졌다. 1월 실업률은 3.6%로, 전월치 및 예상치인 3.5%를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증가, 예상치(0.3%)에 미달했다. 직전월에는 0.1% 늘어난 바 있다. 1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3.1% 증가해 예상치 3.0%를 웃돌았다. 직전월 증가율은 2.9%에서 3.0%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예상대로 34.3시간을 유지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하락, 배럴당 50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원유수요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제안에 러시아가 여전히 주저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63센트(1.2%) 낮아진 배럴당 50.3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6센트(0.8%) 내린 배럴당 54.4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