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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美실업지표 호조 + 파운드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7 06:46 최종수정 : 2020-02-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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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상승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최근 미 제조업 지표와 민간고용 지표에 이어 이날 주간 실업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점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가 대폭 약해진 점 역시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30분,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6% 오른 98.46에 거래됐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유로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0982달러로 0.16%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독일 제조업 주문이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달러도 1.2930달러로 0.55% 내렸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이 지난달 말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한 가운데 양측은 연말까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한다.

뉴욕주가 상승 속에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보다 소폭 약했다. 달러/엔은 109.98엔으로 0.14%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12% 올랐다.

미 달러화 강세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조금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높아진 6.9788위안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653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달러화도 미 달러화에 0.19% 약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 역시 미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9% 각각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7%,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각각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터키 리라화 환율은 0.1% 각각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상승,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흘째 랠리를 이어간 셈이다. 중국의 대미 관세인하와 미 실업지표 호조, 트위터 등 실적호조가 어우러진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2포인트(0.30%) 높아진 2만9,379.7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09포인트(0.33%) 오른 3,345.7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47포인트(0.67%) 상승한 9,572.15에 거래됐다.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절반으로 축소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700여개 품목 미 제품 750억달러어치에 부과되던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0%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5%로, 5%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2.5%로 각각 세율이 낮아진 것이다. 관세세칙위는 "미국이 지난달 16일 중국산 상품 관세를 15%에서 7.5%로 내렸다"며 "우리도 이에 맞춰 관세를 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보다 큰 폭 줄며 10개월 만에 최소에 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20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21만6000건에서 21만7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 4주 이동평균치도 3000건 줄어든 21만1750건으로 집계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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