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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소폭↓…증시랠리에도 바이러스경계심 여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7 06:04 최종수정 : 2020-02-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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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상승폭을 줄이고 나흘 만에 반락, 1.64%대로 내려섰다. 뉴욕주가의 사상최고 행진에도 채권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꺾어지 않고 있는 점이 이번 사태의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오후 3시35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2bp(1bp=0.01%p) 낮아진 1.641%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미 관세 인하에 따른 뉴욕주가 상승, 10개월 만에 최소로 줄어든 미 실업지표 영향 등으로 장 초반 1.667%로 오르기도 했다. 이후 점차 레벨을 낮춰 하락세로 전환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1.45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2.11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1.462%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예상을 밑돈 경제지표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bp 하락한 마이너스(-) 0.366 %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독일 제조업 주문이 예상과 달리 전월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오른 0.96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03%로 1.3bp 높아졌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2bp 낮아진 0.611%를 나타냈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이 지난달 말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한 가운데 양측은 연말까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한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절반으로 축소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700여개 품목 미 제품 750억달러어치에 부과되던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0%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5%로, 5% 관세가 적용되던 상품은 2.5%로 각각 세율이 낮아진 것이다. 관세세칙위는 "미국이 지난달 16일 중국산 상품 관세를 15%에서 7.5%로 내렸다"며 "우리도 이에 맞춰 관세를 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보다 큰 폭 줄며 10개월 만에 최소에 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20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21만6000건에서 21만7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 4주 이동평균치도 3000건 줄어든 21만1750건으로 집계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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