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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기대이상 美민간고용 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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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 제조업 지표들 호조에 이어 이날 민간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대폭 상회한 점이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관련 불안감 완화로 형성된 ‘리스크온’ 무드 속에, 더 강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약해진 점 역시 달러화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2% 오른 98.28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레벨을 꾸준히 높여 장중 한때 98.31로까지 갔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밀려 내려갔다. 유로/달러는 1.1000달러로 0.40% 내렸다. 파운드/달러도 1.2993달러로 0.29%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들로 뉴욕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는 미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83엔으로 0.28%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도 0.45%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치료 관련 호재에 힘입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7위안대 밑으로 재차 떨어졌다. 0.21% 내린 6.9762위안에 거래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064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0.1% 강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미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4%,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 각각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1% 각각 내렸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1%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급등,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 치료 개선 기대를 부추기는 보도들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증된 치료제는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혀 지수들이 잠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곧 되올랐다.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미 민간고용 지표도 투자심리를 한층 고조시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22포인트(1.68%) 높아진 2만9,290.8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7.08포인트(1.12%) 오른 3,334.67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40.71포인트(0.43%) 상승한 9,508.68에 거래됐다. 최근 폭등한 테슬라가 대폭 조정을 받은 탓에 나스닥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영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SKY뉴스 보도에 이어 중국 저장대학 연구팀이 효과적 약물을 발견했다는 현지TV 뉴스가 전해졌다. 저장대 연구팀에서 테스트중인 약품이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HO는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돌파구 역할을 하는 약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미 바이오 제약업체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HIV치료약을 다음날부터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에 시범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영 신화통신 보도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미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29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5만7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증가폭은 20만2000명에서 19만9000명으로 낮춰졌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을 웃돌며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른 55.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5.1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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