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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65%대↑…바이러스 불안 완화+예상 웃돈 고용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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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째 높아지며 1.65%대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들이 나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증된 치료제는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수익률 상승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미 민간고용 지표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6bp(1bp=0.01%p) 높아진 1.65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1.45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한 2.14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3bp 높아진 1.468%에 거래됐다.

바이러스 관련 공포가 누그러지며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1bp 상승한 마이너스(-) 0.35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0.96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91%로 2.1bp 높아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1bp 상승한 0.64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영국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SKY뉴스 보도에 이어 중국 저장대학 연구팀이 효과적 약물을 발견했다는 현지TV 뉴스가 전해졌다. 저장대 연구팀에서 테스트중인 약품이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HO는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돌파구 역할을 하는 약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미 바이오 제약업체인 길리어드사이언스의 HIV치료약을 다음날부터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에 시범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영 신화통신 보도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미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29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5만7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증가폭은 20만2000명에서 19만9000명으로 낮춰졌다.

미 지난달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을 웃돌며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른 55.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5.1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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