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불안 심화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한층 커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가 대유행 전염병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미 보건당국 발표에 WTI는 장중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45달러(2.8%) 낮아진 배럴당 50.1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7달러(3.7%) 내린 배럴당 54.45달러에 거래됐다.
미 보건당국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 전염병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늦추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오름폭을 축소하자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