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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채권 선별 투자해야…브라질 국채 투자 보수적 관점 필요” - 미래에셋대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3 09:31

“신흥국 채권 선별 투자해야…브라질 국채 투자 보수적 관점 필요” -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신흥국 채권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0년 신흥국 성장률은 2019년(3.7%) 대비 0.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경기 회복 흐름은 살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성장률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신흥국 통화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우한 폐렴 사태가 발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신흥국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흥국 채권은 선별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 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브라질은 미·중 무역 1차 합의로 인한 농산물 수출 감소 우려, 정부의 환율 약세 용인, 연금개혁 이후 추가개혁이 더딘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대비 헤알화 절하폭이 확대됐다”며 “또한 올해 10월 브라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헤알화 변동성을 자극할만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멕시코는 대미 수출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발효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기타 신흥국대비 실질금리가 높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 여력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러시아 루블화 채권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중앙은행 예상치 대비 인플레이션이 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성장률 회복에 대한 의지도 높기 때문에 올해도 금리인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루블화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러시아는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8%의 재정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예산안에서는 경기부양 및 복지를 위한 재정투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내각 개편으로 벨로우소프(전 푸틴 대통렬 경제보좌관)가 제1부총리를 맡게 됐는데 이는 국가 프로젝트 입안자 중 1명으로 앞으로 국가 프로젝트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과 조코위 정부의 옴니버스 법안 계획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루피아 통화 변동성이 낮고 국채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여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루피화 채권에 대해서는 “인도는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인플레 급등에 따라 통화정책 여력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장률 회복지연에도 불구하고 루피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어 캐리 수익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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