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지수 0.5%↓…금리인하 기대 + 제조업지표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03 06:20 최종수정 : 2020-02-03 06:33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0.5%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에 따른 경기위축 우려로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미 중서부 지역 제조업 지표의 예상 밖 급락 소식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했다. 더 강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대폭 강해진 점 역시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7% 내린 97.40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추며 일중 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오는 9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기준금리가 낮춰질 확률을 80%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에 유로화는 강세였다. 유로/달러는 1.1090달러로 0.52%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역시 1.3202달러로 0.83% 급등했다. 전일 영란은행의 예상 밖 금리동결 효과가 파운드화 가치를 계속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8.37엔으로 0.53% 낮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64% 급락했다.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된 위험회피 심리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높아진 6.9995위안에 거래됐다. 장중 7.0068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6.9825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37% 약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보다 일제히 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7%,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 각각 급등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9%,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각각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급락했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미 국무부의 중국 여행 금지 발표와 중국발 공급망 두절로 관련 업계가 입을 타격에 대한 걱정이 반영됐다. 특히, 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중국행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41포인트(2.09%) 내린 2만8,256.03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14포인트(1.77%) 낮아진 3,225.52를 나타냈다. 이틀 만에 반락, 지난해 10월 이후 일일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5.52포인트(1.59%) 하락한 9,150.94에 거래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나흘 만에 낮아졌다.

이달 미 중서부 지역 제조업 경기 위축이 예상과 달리 한층 심화했다. 마켓뉴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6.0포인트 내린 42.9에 그쳤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전월과 동일한 48.9를 예상했다. 시카고 PMI는 5개월째 위축국면을 유지했다.

전일 저녁 미국이 중국 전역에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을 발령, 자국인의 중국 여행을 금지했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전역 여행등급을 4단계(여행금지 권고)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여행등급을 같은 수준으로 올린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미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중국행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했다. 델타는 2월6일~4월30일, 아메리칸은 이날~3월27일까지 노선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미 정부가 우한에 있는 모든 미국인의 강제 출국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9962명, 사망자 수는 213명에 각각 달했다.

아시아 각국도 중국 여행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몽골 입국을 금지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 본토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도 2월1일을 기해 입국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자국민들에게 중국 여행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산동성이 상하이시에 이어 다음달 9일까지 기업 휴무령을 내렸다. 중국 10개 지역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사실상 열흘 가량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