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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채권가격 장중 급등세로 반전…우한 폐렴 확산으로 리스크오프 강화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1 16:01

[채권-마감] 채권가격 장중 급등세로 반전…우한 폐렴 확산으로 리스크오프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1일 채권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일명 우한 폐렴)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 급강세를 시현했다.

우한 폐렴 소식이 아시아 주식시장을 약세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은 위축된 심리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고3년 선물은 19틱 상승한 110.39, 10년 선물은 72틱 급등한 130.10으로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6.0비피 하락한 1.392%,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6.8비피 하락한 1.688%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고채 3년물은 1.4%, 10년물은 1.7%를 다시 하회하게 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461계약, 10년 선물은 4,058계약 순매수 했다.

한 때 내일로 예정된 2019년 연간 및 4분기 GDP 발표와 관련된 루머가 채권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우한 폐렴에 따른 리스크오프 영향인 더 크게 작용했다.

아시아 시장 주가는 국가신용등급까지 하락한 여파로 오후 3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가 2.42% 떨어져 제일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225는 0.91%, 상해종합지수 1.15%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01% 하락했다.

■ 우한 폐렴 확산 정도 확인 주시...4분기, 2019년 GDP도 주목

이 날 채권시장은 15일부터 이어진 약세 추세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한 가운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내일 오전 8시엔 2019년 4분기 및 연간 GDP가 발표된다. 오전에 돌았던 GDP루머는 2019년 GDP가 2% 미만일 경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내일 발표에서 2019년 GDP가 2.0% 미만일 가능성을 보고 있다”면서 “다만 오늘 시장이 GDP 이외에 중국 폐렴 이유로 이미 강해져 있어 추격 매수를 할 것인지는 신중히 고려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이라는 강세 재료가 언제까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우선 시장에 충격을 주는 새로운 재료라는 면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반응 정도를 봐도 쉽사리 수그러들 재료는 아니라는 분석도 보인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우한 폐렴의 여파에 대해 “시장 영향력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우한 폐렴의 확산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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